깊이 있는 사람 > 말씀묵상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말씀묵상

깊이 있는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북밀알 작성일07-10-18 09:12 조회4,658회 댓글0건

본문

리챠드 포스터는 “오늘날 절실히 요청되는 사람은 지능이 높거나 혹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피상적인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속은 비어 있으면서 겉은 화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상품은 형편없는데 광고는 너무나 화려합니다. 포장은 화려한데 상품은 보잘 것이 없습니다. 한 때 새우깡, 고구마깡이 우리나라에 유행했었습니다. 저는 속이 비어 있는 새우깡, 고구마깡을 먹으면서 공허함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사고의 비극을 목도하면서 속은 비어 있으면서 겉은 너무나 화려한 저의 모습을 발견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바리새인들을 싫어했던 이유는, 그들의 속은 썩었는데 겉만 회칠한 무덤처럼 단장했기 때문입니다(마 23:27). 하나님은 우리가 깊이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존 울만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당신은 깊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당신은 사람들의 영혼을 이해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우리가 깊이 있는 사람이 될 때 사람들의 영혼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양처럼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물을 보고 그 물에 뜰 수 있는 배가 어떤 배인지를 압니다. 물의 처지에서 보면 그 물이 품을 수 있는 배가 따로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은 그 깊이만큼 배를 띄울 수가 있습니다. 얕은 물위에는 종이배를 띄웁니다. 호수에 띄우는 배는 유람선입니다. 그러나 깊고 넓은 대양에는 큰배를 띄웁니다. 물의 깊이와 넓이가 배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우리 가슴이 옹달샘 같으면 많은 사람을 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슴이 대양 같으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품을 수가 있게 됩니다.

‘깊은 물’이라는 시속에 담긴 글을 보십시오. “물이 깊어야 큰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도종환 시인은 “깊이가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품고 있다는 것이요 큰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요 거친 물결과 험한 파도까지 다 겪은 뒤 여유를 잃지 않고 넉넉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깊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깊이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은 기초를 다지는 것입니다. 본질을 붙잡는 것입니다. 기본을 세우는 것입니다. 깊이와 기초는 하나입니다. 깊이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매일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매일 기초를 다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탁월한 운동 선수들을 보십시오. 기초를 매일 다지고 있습니다.

깊은 영성은 초심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토마스 머튼은 “우리는 초심자라는 말을 듣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일생 동안 초심자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깊은 영성은 기초를 날마다 확립하는 것입니다.

강준민 | LA동양선교교회 담임 | 저서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 뉴라이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북밀알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오시는길 후원안내 Copyright © www.happymilal.org(경북밀알선교단)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