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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밀알 작성일11-08-08 12:40 조회4,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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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민 가서 십 년 넘게 살고 있는 친척이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잠시 다녀갔는데 서울에서는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다는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는 “캐나다는 도로에 비해 차와 사람이 적기 때문에 누구나 점잖게 운전을 해. 서로 양보도 잘 하면서 여유만만이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친척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방긋이 웃었습니다. 그가 이민 가기 전, 서울 거리에서 어떻게 운전하고 다녔는지를 누구보다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숨막힐 것 같은 우리나라의 도시 거리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여간 신경이 날카로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감정적으로 배타적, 이기적, 공격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나마 양보 운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대개 크리스천들입니다. 교통 전쟁의 와중에서 잠시 한 호흡을 늦추는 일, 남들보다 몇 분 또는 몇 초 늦게가는 일이 하나님안에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도 노인에게 자리 양보를 잘 하는 청년들은 대개 크리스천이기 쉽습니다. 길게 줄을 서야 할 때도 웬만하면 끼어드는 이에게 져 주면서 미소로 양보하는 광경 역시 자주 목격됩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옷깃 스치는 모든 이웃이 다 예수님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만나는 사람을  예수님인양 잘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일 해야 할 일은 일상생활 속에서 양보의 폭과 대상을 매일 꾸준히 넓혀 가는 바로 그 일입니다.


「소금 되어 만납시다」/이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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